반려식물 이야기 17

봄에 나는 상추 부자 (베란다 상추 키우기)

저는 봄에 상추 모종을 삽니다 씨를 뿌려서 키우면 좋겠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저는 그냥 시장에 가서 1000원에 3~4개 살 수 있는 모종을 삽니다. 전 참고로 빨간색 들어간 상추보다 초록이 상추를 더 좋아해서 초록이 모종만 사 와서 심어요^^ 이건 제가 재배하여 씻어서 통에 넣은 모습니다. 뿌듯 뿌듯 ^^ 상추와 깻잎이 금값인 9월엔 이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지금 고깃값보다 깻잎 값이 더 비싸서 깻잎으로 고기를 싸 먹을 판이라던데... 내년 봄에는 깻잎도 심어 보아야 겠어요!!! 모종을 사 와서 뿌리가 케이스에 가득 담겨 있지 않다면 몇 주간 뿌리가 더 자라도록 햇빛에 놓아줍니다. 그리고 조금 자랐다 싶으면 페트병에 옮겨 심어줍니다 상추 키우기에 가장 핵심은! 햇빛입니다. 광을 충분히 주고 물을..

뱅갈고무나무야 ..앞으로 계획이 있는거니? (뱅갈고무나무 삽목/뱅갈고무나무 가지치기)

친구 집 뱅갈 고무나무 가지치기해주다가 큰 잎을 동강 잘라버려서 물에 잎꽂이를 해주니 뿌리가 나서 화분에 옮겨 심어 주었습니다 뿌리가 나는데 6개월 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잎이 시들지 않아서 그냥 계속 물만 갈아줬는데 포기할 때쯤 뿌리가 뽕하고 나왔어요^^ 가운데 잎 한 장 있는 친구인데... 일 년이 지나도록 죽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새로운 가지가 나지도 않고 1년 내내 저 모습입니다 ㅋㅋ 죽은 거니 산 거니ㅋㅋ 벼르고 벼르고 화분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아니.. 잎 한 장인데 뿌리가;;; 뿌리가 이렇게나 많이 났다고????? 와아ㅋㅋㅋ 화분에 뿌리가 꽉 차 있더라고요 나름 두꺼운 뿌리들도 있고 잔뿌리 들도 있고 ㅋㅋ 뿌리돌림을 해주어 전보다 좀 더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었어요 중간에 생장 뿌리가 건들지 ..

다육이 살인마 ㅠㅠ ( 다육이 키우는법을 모르겠다....)

저는 화분을 꽤 잘 키우는 편인데 다육이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의 별명은 다육이 살인마입니다... 다 죽어... 물도 자주 안 주는데 해가 가장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데 이유가 뭘까요.... ㅠㅠ 이렇게 토실토실 너무 이뻤는데ㅠㅠ 분갈이도 화원해서 특별히 해온 건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6개월도 안돼서 이런 흉흉한 모습이 ㅠㅠ 이유가 뭐지 ㅠㅠ 이건 아니지 않은가 ㅠㅠ 너무도 앙상한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아버님은 작은 다육이도 애기 머리만 하게 잘 키우시던데... 비결을 들어도 키울 수가 없네요 저랑 궁합이 안 맞나 봐요 ㅠㅠ 사진 찍느라 잎에 손이 스치기만 했는데 우수수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참 ㅠㅠ 저희 집에는 아직 죽지 않고 생명을 연장 중인 아이가 셋 있습니다. 너 아직.. 안 ..

팔손이가 누웠다 살아났어요! (팔손이 삽목/화분 물주기)

앗! 물 주는 시기를 또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팔손이가 물 달라고 누워버렸어요 ㅠㅠ 이 친구는 우리 집 오손이 입니다. 팔손이는 잎이 8개로 갈라져서 팔손이인데 생장 속도에 따라 5~9개로 갈라집니다. 저희 집은 아기라서 오손이에요 ㅋㅋ 목마르다고 쫘악 대 자로 뻗은 느낌입니다 미안해 ㅠㅠ 원래 큰 모채가 있었는데 가지 치느라 하나를 잘랐는데 건강해 보여서 흙에 심어놨었어요 6개월 이상 거의 방치였는데 옆에 뿅 하고 새로운 아이가 생겨났지 뭐예요!!! 새로 생긴 아이는 좀 더 연하고 연약해요 물 빨리 안 줘서 미안하다 ㅠㅠ 물을 흠뻑 흠뻑 주었습니다. 잎에도 주고 화분에도 주고 ^^ 하루 지나면 이렇게 뽝 하고 살아나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팔손이는 목마른걸 크게 티 내는 몇 안 되는 종류예요 다른 ..

아픈 야자 살리기! (테이블야자 인가? 아레카야자 인가?)

우리 집 베란다에 자리 잡고 있는 야자 친구입니다 침대에 누워 있다가 싱그러워 보여서 한컷 찍어 보았어요 7월 중순 우리 집에 온 야자 테이블야자 인지 아레카야자 인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 작은 형님 집의 친구였는데 자꾸 말라가고 죽는다고 하셔서 죽으면 버릴 거라고 하셔서 저한테 버리라고 ㅋㅋ 집에 데꾸왔어요 마른 잎 썩은대를 다 정리해주니 몇 가지 안 남았어요ㅋㅋㅋㅋㅋ 숱이 만이 줄었네요 화분도 좀 더 큰 걸로 분갈이해주고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새로운 잎이 생겼어요 새로운 대가 뽕 하고 생겼어요 대가 썩어서 거의 다 잘랐는데 그 부분에서 아가아가 한 잎이 생기더라고요 생명의 위대함이란 크~ 환경을 바꾸어주고 관심을 주니 새로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야자가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요 우선 좀 더 큰화분으로 심고 ..

카라 안스리움(릴리) 구매 후 분갈이 (카라 안스리움 가격)

평소 안스리움의 꽃이 매우매우 무서워서 키우지 않았는데 검색하다가 카라 안스리움을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어요 너무너무 사고 싶었는데 인터넷에서 사는건 좀 망설이는 타입이라 원주 관설동에 화훼농장에 갔죠 ㅋ 화훼농장이라고 하기도 뭐한것이 비닐하우스 밀집지역 같은 ㅋㅋ 9월이랑 화훼농가 분위기가 봄이랑은 많이 달랐아요 사람 없어서 너무 좋아!!!! 코로나 무서워서 ㅋㅋ 그곳 포스팅도 해야겠어요! 몇군대 가서 이름이랑 사진 보여드렸는데 아에 정체를 모르는 곳이 많아서 반포기하고 있었는데 한 집에서 찾아버렸어요!! 소와 중 사이즈 사이인데 13,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와아!!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ㅠㅠ 좀 더 큰걸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가 이게 젤 크다고 하셨어요 잎도 건강해 보이고 너무..

고무나무 삽목 (썩어 버려진 고무나무 살려보자!)

작년 가을 길가 쓰레기에 버려져 있던 고무나무를 주워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아마도 개업 화분으로 들어왔다가 죽어서 버린 것 같아요. 긴 대가 반이상 썩어 먼지와 함께 굴러다녔습니다. 남편한테 "여보~ 나 이거 길에서 주웠어!!" 했더니 남편이 "여보...어디서 뽑아온 거 아니지?" 하는 거죠 ㅋㅋ 제가 부케마냥 신나게 들고 뛰어와서 ㅋㅋ 썩은 부분은 잘라서 물에 담궈 놓았더니 죽지 않고 뿌리가 나왔어요 한 보름 걸렸구요 물도 이삼일에 한 번은 갈아주어야 뿌리가 썩지 않고 뿌리가 잘나요 그리고 조금 어두운 곳에 놓아야 뿌리가 자라요 인도고무나무 인지 멜라니고무나무 인지 어쨌든 고무나무 입니다ㅋㅋ 처음 집에 올 때는 큰 잎 4장이었는데 지금은 작은 잎 2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잎은 생각날 때마다 닦아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