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 뱅갈 고무나무 가지치기해주다가
큰 잎을 동강 잘라버려서 물에 잎꽂이를 해주니
뿌리가 나서 화분에 옮겨 심어 주었습니다
뿌리가 나는데 6개월 이상은 걸린 것 같아요
잎이 시들지 않아서 그냥 계속 물만 갈아줬는데
포기할 때쯤 뿌리가 뽕하고 나왔어요^^
가운데 잎 한 장 있는 친구인데...
일 년이 지나도록 죽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새로운 가지가 나지도 않고
1년 내내 저 모습입니다 ㅋㅋ
죽은 거니 산 거니ㅋㅋ
벼르고 벼르고 화분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아니..
잎 한 장인데 뿌리가;;; 뿌리가
이렇게나 많이 났다고?????
와아ㅋㅋㅋ
화분에 뿌리가 꽉 차 있더라고요
나름 두꺼운 뿌리들도 있고
잔뿌리 들도 있고 ㅋㅋ
뿌리돌림을 해주어 전보다
좀 더 작은 화분으로 옮겨 주었어요
중간에 생장 뿌리가 건들지 않으면
뿌리는 다듬어 주어도 괜찮아요
한 번에 너무 많이 자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1/3 정도만 잘라주는 게
좋은데 나는 왜 이렇게 많이 잘랐지;;; ㅋㅋ
그냥 소독 티슈로 닦은 가위로 둥글둥글
잘라 주었어요ㅋ
겁먹지 말고 자릅니다
생명은 의외로 강인합니다! ㅋ
화분에 옮겨 심고 물을 화분 끝까지 주면
빈 공간에 흙이 저절로 들어가요
그럼 위에 싱크홀 난 부분에 흙을 더 추가해주면
분갈이 완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1년 이상 이상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계획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ㅋㅋㅋ
생명의 신비를 믿고 몇 년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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