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이야기 17

여러 친구들 한 화분에 모아 심기 ( 녹보수 / 무늬아이비 / 엔조이스킨답서스 / 스킨답서스)

믿어지지 않겠지만 이 친구는 녹보수가 맞습니다 ㅋㅋㅋ 가지치기 실패로 우산 모양으로 자라고 있어요 외목대를 세워보고 싶었거든요 옆에 가지를 다 자르고 기다려보니 이런 수형이 되었다는 ㅠㅠ 아주 아기일 때부터 키워서 나름 애정이 많은 친구인데 모습이 흉흉하여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 이쁘게 꾸며보자! 결심을 하고 휑한 하단 쪽에 다른 아이들을 같이 심어서 이쁘게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녹보수, 무늬아이비, 엔조이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 를 하단에 심어줄꺼예요 화분에서 녹보수를 꺼내니 뿌리가 꽉 들어찼아요 답답했겠다 미안하다 ㅠㅠ 화분 맨 아래에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서 큰 마사를 깔아주고 흙을 조금 넣고 유기질 비료 알갱이도 같이 넣어줍니다. 그리고 흙을 또 가득 넣어요 유기질 비료는 뿌리에..

애플민트 키우기

친구가 키워보라고 잘라준 애플민트입니다. 키만 크고 있어서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인데 죽지 않고 크고는 있어서 그냥 두고는 있는데... 건강한 건 아닌 것 같아 씁쓸.. 합니다. 친구 애플민트 보면 옆으로 아주 토실토실 잘 크던데... 흠... 뭐가 문제일까요? 향도 너무 좋고 자세히 보면 잎에 솜털도 있어요 처음 뿌리내릴 때 모습입니다 이 모습에 비하면 많이 컸네요 저때 잘 못 키워서 애가 막 구불구불 나요 ㅠㅠ 요리에 활용하니 너무 좋아요! 그래도 잘 자라고 있는 애플민트입니닷!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고 있어요!

5년 키운 스투키 (스투키새순/ 스투키물주기/스투키데코)

남편이 자취할 때부터 키운 스투키입니다 스투키는 새끼를 많이 치는데 본체처럼 두꺼워지지 않고 얇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웃겨요 저는 뾰족한 모습이 싫어서 스투키를 좋아하지 않아 고의는 아니지만 거의 방치해 주었는데 새끼를 내는 모습을 보고 그래... 너도 함께 가자! 하고 애정을 가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뾰족한 스투키를 좀 귀엽게 보이기 위해서 인형 친구로 데코를 주었어요 처음에는 스투키를 안는 모습으로 새웠는데 인형이 넘어가면서 스투키를 뽑는 게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앉는 걸로 바꾸었어요 귀엽죠? 엄마 스투키 아래가 노란색으로 변하길래 죽는 건가 했어요 무름병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물 주고 또 두니까 노란색이 연두색으로 변하고 있어요 다시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오른쪽에 작고 뾰족한 친구가 최근에 나..

화분에 어떤물 주세요?(수돗물 염소처리 / EM주기)

제가 예전에 화분을 죽인 이유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물인 것 같아요! 물을 주는 방법을 바꾸고 나서부터는 화분이 거의 죽지 않는걸 보면요! 저는 쌩수돗물을 주지 않아요 수돗물을 줘도 상관없다고도 하는데 한두 번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화분을 죽게 만들어요 식물이 제일 좋아하는 물은 빗물인데요 빗물에는 질소가 잘 녹아있어서 식물에 좋습니다. 질소는 생물이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영양분이에요. 그래서 밖에서 크는 식물들이 따로 영양제가 없어도 잘 크는 이유 중에 하나예요 근데 우리가 빗물을 받아서 줄 수 없잖아요 쉽게 수돗물을 주는데 수돗물에는 약품 처리를 하기 때문에 염소 소독제가 있어요 그걸 공기 중으로 날려 보내고 식물에게 주어야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그냥 물을 받..

여인초 새잎 펼치기는 어려워ㅠ

우리 집 대장 왕 큰 여인초입니다 키가 170은 휠 넘어요! 근데 문제가 새잎이 왜 계속 펼쳐지다가 찢어지는 것일까요 유튜브에서 테이프로 감았다가 펼쳐주면 된다는데 2장 다 실패했어요 ㅠㅠ 크고 이쁘게 펼쳐지면 좋은데 문제가 뭘까요 ㅠㅠ 사람이 억지로 펼치는게 안 좋을 것 같아서 기다렸는데 역시나 찢어져요 잎이 너무 커서 위쪽 잎은 펼쳐지는데 아래쪽은 잎이 다 안 나와서 갭이 크다 보니 찢어져요 ㅠㅠ 앞으로 연구를 더 해봐야겠어요

무늬접란 목 말라요 (무늬접란 물주기)

무늬 접란 혹은 접란, 나비란입니다 친구가 새끼 친 거 애기 접란을 2개 줬는데 1년 지나니 어느 정도 크고 뿌리도 잘 내렸어요 키우다 보니 접란의 특이점을 발견했어요 봐로!! 목이 마르면 잎의 색이 연해진다는 거예요 물 주고 1주일이 지났는데 보통 겉흙이 마르고 물 주기를 미루다 보면 이렇게 초록 색상이 연해지고 힘이 없고 윤기가 없어져요 그럴 때! 물을 주면 이렇게 푸릇푸릇 살아납니다 방에서 찍은 사진이 파란색이 많이 들어가서 더 그래 보이는데 실제로도 색상이 흐리멍덩해요 유아 접란에서 이젠 어린이 정도로 큰 것 같아요 세상 뿌듯합니다 저도 이렇게 잘 키우는 거 보니 접란이는 성격이 좋은 것 같아요 안 까탈스럽고 온순합니다^^ 물을 잘 주면 푸릇푸릇한 접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몬스테라 토분 화분 깻어요ㅠㅠ

저희 집 부대장 몬스테라입니다. 아래 화분 물 빠짐 받침이 작았는지 청소 다 하고 잎을 끈으로 자리 잡아주다가 돌아서는데 툭 쳤는데 ㅠㅠ 그냥 맥아리 없이 쓰러졌어요 ㅠㅠ 아 ㅠㅠ 내 5만원짜리 대왕 토분 ㅠㅠ 아니.. 나 청소까지 다 했는데... 고통 윽 툭 넘어간거라 애들도 안 부러지고 그냥 화분만 깨졌어요 뭐 와장창 깨진 건 아니고 금이 막 갔다는 ㅠㅠ 내 마음에도 금이 갔어요 ㅠㅠ 분갈이 한지 얼마 안 됐는데 이게 무슨일이고!!!! 바닥에 토분 흔적이 ㅠㅠ 물론 바닥도 조금 파였어요 잉 ㅠㅠ 당장 화분을 살 수가 없어서 임시방편으로 끈으로 묶어주었어요 ㅋㅋㅋ 이 상태에서 물 주니까 물이 막 주룩주룩 그냥 빠지더라고요 어느 날 깨진 화분으로 이끼 같은 거 키우는 거 본 것 같은데 화분 아까우니까 연..

버섯이 자라는 여인초 ( 화분에 버섯은 왜 자랄까요? )

저희 집 때 빵 왕큰 여인초입니다. 사실 여인초인지 극락조인지 /// 엄마가 선물로 주신건데 엄청 잘 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겼어요 왜 때문에 버섯이 여기서 나오는 걸까요? 위에 장식한 돌에 포자가 있었을까요? 실내 안쪽에 있어서 바람 타고 올 일은 없고 그냥 난 김에 키워보자 했는데 이틀이면 얘들이 말라서 죽더라고요 나름 귀엽게 생긴 버섯입니다 이 버섯 뒷산 올라가면 가끔 보이는 얘들하고 비슷하게 생겼어요 흙도 사서 쓰는데;; 산에서 퍼온 거 아닌데 ㅋㅋㅋㅋ 생명의 신비입니다!

청오크 상추는 진짜 잘자라요 (페트병 자동 급수 화분/도시농부)

지난봄에 키웠던 청 오크 상추입니다! 진짜 물을 엄청 먹어요 일반 상추보다 2~3배 물을 더 자주 주어야 합니다. 다음 봄에는 상추/청오크/아욱/깻잎을 심어보아야겠어요! 페트병 자동 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심었는데 진짜 평소라면 하루에서 이틀에 한 번은 꼭 물을 주어야 하는데 페트병 자동 급수 화분은 일주일에 한 번만 주면 되니까 너무 편하고 키울 맛 나더라고요! 도시 농부 도전 도전!!!^^

쪽파 뿌리만 잘라서 심어 보았어요 (도시농부)

TV에서 쪽파를 사면 뿌리를 국물낼 때만 쓰지 말고 뿌리를 잘 잘라서 화분에 심으면 몇 번이고 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해 보았었습니다. 몇 주 후에 자라긴 했는데 한 번만... 수확할 수 있었어요 애초에 너무 얇거나 비실한 쪽파 말고 진짜 손가락 두께만 한 쪽파를 심었어야 했나 봐요 한번 수확하니까 뿌리가 다 물러서 날파리가 막 꼬이더라고요! 얇은 쪽파 뿌리는 그냥 먹고 손가락 만한 쪽파를 심어서 수확에 도전해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