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길가 쓰레기에 버려져 있던 고무나무를 주워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아마도 개업 화분으로 들어왔다가 죽어서 버린 것 같아요. 긴 대가 반이상 썩어 먼지와 함께 굴러다녔습니다. 남편한테 "여보~ 나 이거 길에서 주웠어!!" 했더니 남편이 "여보...어디서 뽑아온 거 아니지?" 하는 거죠 ㅋㅋ 제가 부케마냥 신나게 들고 뛰어와서 ㅋㅋ 썩은 부분은 잘라서 물에 담궈 놓았더니 죽지 않고 뿌리가 나왔어요 한 보름 걸렸구요 물도 이삼일에 한 번은 갈아주어야 뿌리가 썩지 않고 뿌리가 잘나요 그리고 조금 어두운 곳에 놓아야 뿌리가 자라요 인도고무나무 인지 멜라니고무나무 인지 어쨌든 고무나무 입니다ㅋㅋ 처음 집에 올 때는 큰 잎 4장이었는데 지금은 작은 잎 2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잎은 생각날 때마다 닦아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