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매실청 담궜어요 (매실액기스 담기~ 노랑매실)

둥이원주댁 2021. 10. 12. 12:00

시골집에서 얻어요 노랑 매실입니다.

6월쯤에 담가서 100일이 많이 넘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두다가 이제야 결과물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이런 건 왜 이렇게 하루하루 미루는지 ㅋㅋ

식초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조금 담가왔어요 혹시나

벌레가 있을지 몰라서요

그리고 다시 찬물에 씻어주었습니다.

뽀득뽀득 말리는 것도 중요해요

표면에 수분을 날려주거나

키친 타올로 닦아주면 됩니다.

매실이랑 설탕은 5:5 비율로 해서

통에 담아주고 저는 눈에 보일 때마다 

잘 섞이라고 흔들어 줬어요

그냥 두면 위에는 안 녹아서 진액이

잘 안 만들어지더라고요

짠짠~!! 질 녹은 모습입니다.!

매실 씨에 녹이 있어서 씨를 빼주어야

한다는데 막 미친 듯이 몇 년을 담그는 게

아니면 과육만 빠져나와서 저는

굳이나 씨를 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 뺐는데... 과학적 근거는 없죠 ㅋㅋㅋㅋ

액기는 색깔이 영롱 영롱합니다.

이제 매실이랑 진액랑 분리해줄 거예요

매실은 요리할 때도 쓰고 물이랑 얼음이랑

타 먹어도 맛이 기가 맥힙니다! ㅋㅋ

남은 매실은 반찬으로도 쓰고

아주아주 유용한 매실입니다.